요즘 농사일로 바쁜 농촌에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중부 지방은 이미 모내기를 끝낸 곳도 있지만 남부 지방은 6월 초에서 중순까지 모내기가 한창이다. 또 비닐하우스에서 가꾼 채소와 과일을 거두기에도 바쁜 철이다.
그렇잖아도 분주한 영농철인데 올해는 지방선거와 월드컵까지 겹쳐서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또 예년 같으면 대학생들이 농활 등으로 일손을 도왔지만 요즘은 농활가는 학생도 크게 줄었고 월드컵 등으로 분산이 되어 도움을 받기도 여의치 않은 것 같다. 농촌에 남은 일손이라곤 노인들 뿐이니 걱정이다.
막바지 영농철에 도시민들이나 직장인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는 직장인들이나 시험을 끝낸 학생들이 많은데, 주말을 이용해 작은 일손이라도 거든다면 농촌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매년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과 도시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체험 겸 농사일도 거드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졌으면 한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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