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에 울려퍼진 월드컵 공식주제곡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이재원ㆍ경기 광명시 철산동
▶소니뮤직에 판매 독점권
이번 월드컵의 공식 주제곡은 아시아 버전인 ‘렛츠고 투게더 나우’와 유럽 버전인 ‘붐’ 두가지 입니다.
이전 대회와 달리 공식주제가가 지역별로 구분돼 2개 앨범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 대회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공식주제가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도로 만들어졌습니다. 98프랑스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소니뮤직에서 제작, 발매합니다.
소니뮤직은 FIFA에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공식 앨범 제작과 판매 등에 대한 독점권을 따냈는데,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년전 프랑스월드컵에서 리키 마틴이 크게 히트시킨 ‘The Cup of Life’나 94년의 주제곡인 ‘Ole Ole Ole’등이 반복되는 후렴구와 열정적인 리듬이 특징이었으나 한일 월드컵의 ‘렛츠고 투게더 나우’는 리듬앤블루스풍으로, ‘붐’은 댄스리듬이 가미된 유로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니뮤직의 이혁 과장은 “이들 곡은 월드컵 경기 중계나 방송 프로그램때 배경음악 등으로 사용되는데 전통적으로 유럽지역의 판매량이 70% 정도로 압도적이다”고 말합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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