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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축구게임 풍성…나만의 월드컵 휘슬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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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축구게임 풍성…나만의 월드컵 휘슬이 울린다

입력
200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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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월드컵대회를 즐겨보세요.’ 각국 대표팀의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정교한 PC게임에서부터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믹게임까지 다양한 형태의 축구게임들이 쏟아져 자신만의 월드컵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PC게임

EA코리아에서 선보인 ‘피파월드컵2002’는 축구게임의 대명사로 통한다. 월드컵대회 공식라이센스를 획득한 유일한 게임으로 이번 대회에 진출한 32개국 선수들의 외모와 특성 등을 고스란히 게임으로 재현했다. 또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이 실물 그대로 등장해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 소니의 가정용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2용으로도 나와 있다.

어비스게임에서 내놓은 ‘둘리축구2002’는 인기만화인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어린이용 축구게임. 인터넷을 이용해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멀티테크의 ‘개판축구’는 개와 사람이 축구를 벌이는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진돗개와 삽살개 등 개 모양의 외계인과 지구인들이 생존을 건 축구게임을 벌인다.

▼온라인게임

아담소프트의 ‘강진축구’(www.www.adamgame.com)는 최고 20명이 인터넷을 통해 시합을 벌일 수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이다. 경기중 발걸기나 가스공격 등 각종 반칙을 허용해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최근 011이용자들을 위해 모바일게임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윈텍소프트의 ‘사이버컵’(www.cybercup.com)은 아바타를 도입한 3차원 축구게임. 이용자가 선택한 아바타의 능력을 게임을 통해 키울 수 있다. 현재 무료로 시범서비스중이다. 이밖에 경기동작을 500가지로 구분한 트윔넷의 ‘더나인티민’(www.the90min.com)과 경기장을 프로용과 아마추어용으로 구분한 시노조익의 ‘제로컵’(www.zerocup.com)이 있다. 모두 시범서비스중이어서 무료.

▼모바일게임

011, 017휴대폰용 축구게임으로는 SK텔레콤의 ‘비바2002’가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6개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포켓스페이스의 ‘포켓축구2002’와 노리개소프트의 ‘전투축구’, 웹이앤지코리아의 ‘ENG2002축구’도 011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는 축구게임이다.

016, 018휴대폰용으로는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인터내셔널 사커’가 대표적인 축구게임이다. 월드컵대회의 한국팀 대전표가 그대로 적용된 게임으로 캐릭터마다 실력차이가 있으며 시합에서 이기면 숨겨진 캐릭터가 제공된다. 매직엔에 접속해 한번 전송받으면 별도의 이용료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엠드림의 ‘그라운드의 승부사’, 이모션의 ‘가자한일축구2002’가 있다.

019휴대폰용으로는 게임빌의 ‘월드사커’와 현대종합상사의 ‘월드축구2002’가 있다. 월드사커는 승부차기로, 월드축구2002는 리그전 형태로 시합을 치른다.

▼PS2 및 핸드PC

얼마전 일본에서 선보인 코나미의 ‘위닝일레븐6’은 PS2용 최고의 축구게임을 꼽힌다. 축구의 사실성과 게임의 재미가 적절히 결합돼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국내에도 수입, 판매되고 있으나 한글판이 없어 일본어를 모르면 불편하다.

포켓PC용으로 출시된 지오인터랙티브의 ‘피파사커2002’는 한국의 홍명보, 일본의 나카타, 프랑스의 지단 등 유명선수들이 등장하는 축구게임이다.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제작됐기 때문에 사실감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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