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이 은행에서 분사, 독립된 카드회사로 출범했다.신한카드 홍성균(洪性均) 사장은 4일 창립기념식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6년까지 총회원수 800만명, 매출액 49조원을 달성, 국내 카드업계 4위권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사장은 “신한카드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금서비스의 비중이 54%로 낮은 반면 카드 사용률은 업계 평균보다 높아 수익기반이 매우 건전하다”며 “신한그룹내 각 자회사의 영업망을 충분히 활용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업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독자적이고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5월 말 현재 총회원 238만명, 가맹점 86만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435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독립회사 출범을 기념해 이날부터 7월말까지 3, 6, 9일로 끝나는 날에 전국 주유소에서 모든 회원에게 ℓ당 100원을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사은 이벤트를 시작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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