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3명당 1대꼴로 PC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전자산업진흥회가 집계한 ‘국내 컴퓨터 보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실제 가동되고 있는 PC는 총 1,509만대로, 1대당 인구수는 3.1명으로 나타났다.
1997년 PC보급은 5.6명당 1대였으나 5.0명(98년)→4.6명(99년)→3.5명(2000년)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보급수준은 독일(3.05명당 1대)과 비슷한 수준. 그러나 1.28명당 1대꼴로 보급된 미국이나 2.81명당 1대인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PC보급 수준은 아직도 낮은 실정이다. 중국은 50.1명당 1대 수준이다.
전체 PC 가운데 개인 및 가정용으로 쓰이는 PC는 약 608만대. 2.4가구당 1대꼴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역시 97년의 5.4가구, 2000년 2.9가구보다 크게 개선된 보급률이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새로 보급된 PC는 383만대로 2000년(460만대)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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