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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事 도우미' 사업 인기…"집안일 뭐든지 맡겨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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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事 도우미' 사업 인기…"집안일 뭐든지 맡겨만 주세요"

입력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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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을 비롯한 모든 가사를 도와줍니다.’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을 지원해 주는 각종 이색 도우미 사업이 창업시장에서 각광을 받고있다. 소득증가로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본격화하면서 각종 가사일을 대행하는 생활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종은 대부분 무점포로 가능한데다 최저 150만원의 적은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다.

◆ 태교-출산 도우미 사업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태교에서 출산까지 전문적인 카운슬링을 해주는 사업으로 기존 산후조리원을 업그레이드한 업종.

임신 초기부터 출산 1년까지 모두 1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분만법과 태교 및 육아지도, 출산준비, 병원동행 및 입회분만, 아기의 두뇌발달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등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점포로 가능하며 가맹비 330만원과 보증금 50만원이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 실버시터파견업

실버시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원하는 고객에게 파견해주는 사업으로 최근 맞벌이 부부의 급증에 따라 직접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는 중산층 가정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버시터는 이야기 상대, 가벼운 집안일 돕기, 잔심부름과 쇼핑대행, 사우나 및 병원동행 등의 역할을 한다.

전화와 컴퓨터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소호사업으로 적합하고 사무실을 낸다 해도 2,000만원 안팎이면 충분하다.

◆ 애견시터사업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등장한 이색 업종으로 애견시터가 점포에서 주인을 대신해 애견을 돌봐주는 사업이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고객들이 주된 수요층이다.

애견시터의 역할은 먹이주기, 산책, 목욕 등. 점포임대비용을 제외하고 5,000만~6,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며 애견미용과 용품판매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혼수전문설계업

고품격 혼수를 적정 가격으로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웨딩컨설팅업의 틈새 업종.

혼수설계사는 고객의 예상 비용에 맞춰 가구, 가전, 침구, 예물, 주방용품, 한복, 예복 등 일체의 혼수품 구입을 대행해 주고 지정한 날짜에 물건이 도착했는지를 확인하며 애프터서비스와 교환, 환불문제도 처리한다. 무점포 창업의 경우 150만원 정도 필요.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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