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대표팀의 월드컵 데뷔전이 톈안먼(天安門) 사태 13주기인 4일 열리게 돼 소요가 촉발될 것을 우려하는 중국 보안당국이 반정부 인사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반정부 인사들과 인권단체들이 3일 말했다.인권민주주의 정보센터는 광저우, 베이징 및 다른 도시의 반정부 인사들이 미행을 당하고 있으며 6월 4일 중 외출하지 말라고 경고받았다고 전하고 베이징에서는 최소 20명의 주요 반정부 인사들이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광저우(廣州)의 한 반정부 인사는 1989년 6월 4일 톈안먼 학살사태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촛불 전야제 허가를 요청했다 거부된 뒤 경찰에 7시간 동안 구금됐다고 이 단체가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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