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일 고려시대 해저 유물을 불법 인양, 밀매하려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김모(34ㆍ어선 선장)씨 등 불법 발굴단 5명과 민모(42ㆍ여)씨 등 골동품 밀매 브로커 7명 등 모두 12명을 구속하고 고려청자 ‘능수문 매병’ 1점(시가 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키조개 채취선 선장, 선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11월 초순 충남 보령시 태안반도 앞 가의도 인근 바다에서 키조개 채취도중 발견한 문화재 40점을 불법으로 건져내 이중 능수문 매병은 2,500만원을 받고 나머지는 무상으로 민씨에게 넘긴 혐의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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