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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13억의 눈 광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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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13억의 눈 광주로

입력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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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중국팀의 첫 경기를 앞둔 3일 저녁 베이징(北京) 궁넌(工人) 체육관 북문 앞 광장은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400여 탁자에 둘러 앉은 2,000여 명의 중국인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보면서도 4일 코스타리카와의 접전을 주 화제로 떠올렸다.관심의 초점은 밀루티노비치 감독과 판즈이 선수의 활약에 대한 기대다. 중국 언론들은 수일 전부터 월드컵 특집에 지면 대부분을 할애해, 제주도에 있는 중국 팀 근황을 매일 크게 보도하고 있다.

월드컵 열기는 지방도 마찬가지여서 충칭(重慶)에서는 월드컵 바디 페인팅 대회가 열려 거의 발가벗은 사람들이 월드컵 상징물과 중국 국기를 그려 넣고 광란의 축제를 벌였다.

베이징대 등 각 대학에서는 각국 유학생들이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놓고 자국팀 응원에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국 유학생들도 베이징체육대학에 합동 응원장을 만들어 사물놀이 등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베이징 한국 총영사관은 보호중인 탈북자 4명이 월드컵을 보고 싶다고 해 대형 TV를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2일까지 월드컵 관련 방한 비자는 2만 6,700건이 처리됐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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