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반면 정상 문턱까지 다다랐던 박지은(이화여대)은 막판 들쭉날쭉 플레이로 급추락했다.소렌스탐은 3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CC(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 최종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소렌스탐의 이날 성적은 지난 해 웬디 워드(미국)가 웬디스챔피언십에서 세웠던 LPGA 투어 3라운드 경기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그러나 지난 해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서 자신이 세웠던 4라운드 경기중 54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193타)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또 공동 2위(합계 10언더파 206타) 다니엘라 아마카페인, 미셸 레드먼(이상 미국), 바리 맥케이(영국) 등을 무려 11타차로 제쳐 올해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에서 재니스 무디(영국)가 세운 7타차.
전날 공동 3위로 치고 올라갔던 박지은(이화여대)은 이날 버디를 5개 잡고도 트리플보기 1, 더블보기 2, 보기 2개를 범하는 난조를 보여 4오버파 76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올해 4차례 톱10에 진입했고, 박세리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를 그쳤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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