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앞세워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전술을 구사하고있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측은 코미디언 최병서씨와 영화배우 조 춘씨, 권투선수 출신의 문성길씨,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정종선씨,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씨 등이 표몰이를 지원하고 있다.
코미디언 최씨는 과천과 안양에서 열린 손 후보 연설회에서 사회를 보며 유권자들을 불러모았고, 유명 체육인들은 1일 ‘수원 월드컵 전야제’에 손 후보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
민주당 진 념(陳 稔) 후보측도 탤런트 이수나, 이 숙, 이상미씨 등 MBC 드라마 ‘전원일기’팀과 코미디언 한무씨, 개그맨 양원경, 김용씨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진 후보의 거리유세에 동행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김용씨는 진 후보의 개인연설회 사회를 전담하고있다.
/수원=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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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충남지사 후보들의 비방전이 가열되고있다.
박태권 한나라당 후보는 3일 성명을 내고 “김종필 총재는 애초부터 내각제를 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총리직을 위해 내각제를 빌미로 공조를 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심대평 자민련 후보는 “박 후보가 충남을 국제 레저스포츠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천안과 아산에 국제규모의 경륜장, 보령에 경정장(競艇場), 홍성에 경견장(競犬場) 설립을 공약하는 등 충남을 온통 도박장으로 만들려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대전=최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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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주시 등의 일부 공무원이 충북지사 선거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권선거 시비가 일고 있다.
충주음성괴산환경련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 H사무관과 충주시 7급 J씨가 지난달 29일 청주ㆍ충주문화방송이 주관한 도지사 초청토론회를 앞두고 패널로 선정된 시민단체 간부로부터 한나라당 이원종 후보의 질의문안을 사전에 입수하려했다”고 폭로했다.
환경련은 “H 사무관 등은 시민단체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질의자료를 이 후보 캠프에 넘기려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일부 공무원들이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청주=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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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청장 한나라당 이진복(李珍福)후보측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이규상(李圭祥)후보가 불법건축물을 10년동안 서민들에게 전세를 놓아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측은 이규상 후보 부인이 남편이 부구청장 재직시인 1992년 동래구 칠산동 215의 3 일대 하천부지를 무단점용한 뒤 허가면적을 초과한 콘크리트 2층 건물을 지었으나 불법행위로 준공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규상 후보측은 “문제의 건물은 허가면적을 초과해 건축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분가한 아들(32)명의로 돼 있어 재산공개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부산=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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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텃밭이자 노풍(盧風)의 진원지인 광주에서 ‘광주정신찾기’와 ‘광주자존심회복’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박선홍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이사장 등 광주지역 사회단체 학계 종교계 등 각계 대표 200여명은 3일 오후 6시 광주YMCA무진관에서 ‘광주정신지키기 범 시민운동 결성 및 1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에서 “민주당은 시장후보 경선과 교체과정에서 보여준 부도덕하고 부패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했다”며 “광주정신을 지키기 위해 정치개혁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광주=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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