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박 철 김정현 이종원 윤손하 김원희…. 이번 월드컵대회 기간 동안 이들보다 더 바쁜 연예인들이 있을까.월드컵 중계방송 때문에 대부분의 연예인이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요즘 이들은 더 바쁘다. 축구 해설에 월드컵 홍보대사 활동, 한국전 응원, 친선 축구경기 참가 등 ‘월드컵 특수’에 정신이 없다.
5월 31일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에서 KBS 축구 해설가로 변신한 탤런트 최수종은 9일 한국과 중국 연예인축구단의 친선경기에 참가한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가 위촉한 월드컵홍보대사 겸 연예인축구단 ‘일레븐’의 단장으로 활약중인 그는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 박상면 송경철 등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탤런트 박 철은 SBS 라디오의 한국전 3경기 중계에서 보조 해설자로 낙점됐다.
이미 2일 아르헨티나_나이지리아 전에서 내레이터로 활약한 그는 4일(폴란드) 10일(미국) 14일(포르투갈) 중계에서 박상도 캐스터, 김성남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박 철은 “평소 SBS 파워FM ‘박 철의 2시 탈출’을 힘차게 진행한 점이 방송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정신이 번쩍 드는 해설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탤런트 김정현과 이종원은 한국전 응원으로 바쁜 경우. 지난해 대구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김정현은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미국 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할 계획이다.
4월 에베레스트 원정대와 함께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월드컵 성공 기원제를 올렸던 이종원은 원정대원들과 함께 한국전 3경기를 모두 참관한다.
이밖에 일본에서 활동하는 탤런트 윤손하는 NHK의 각종 프로그램에서 월드컵 리포터로 활약 중. 14일 포르투갈 전 때는 인천 월드컵경기장을 찾아가 일본 시청자에게 한국팀의 활약상을 알릴 계획이다.
영화배우 김원희는 최근 브라질 수출진흥공사로부터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돼 브라질의 경기 때마다 브라질이 마련한 각종 이벤트에 참석한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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