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 확산으로 주말을 전원에서 보내려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고급 민박개념의 ‘펜션’이 투자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투자 계획을 잘 세우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안정된 노후 설계와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펜션협회에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법인 포함)이 등록돼 있으며 2~3년안에 4,000여명의 펜션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전원주택 대체상품 부상
펜션은 프랑스어인 ‘빵시옹(Pension)’에서 유래된 말로 ‘연금’이란 뜻이다. 호텔의 편리함과 민박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모두 살린 객실 10개 이하의 레저용 숙박시설로 유럽ㆍ일본에서는 관광지와 휴양지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
시설면에서 호텔 수준이지만 요금이 저렴한데다 산책로와 바비큐 시설, 농장과 목장 등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들의 주말여가 장소로 적합하다.
펜션은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키장이 많은 강원도 평창 황성 인제 정선 일대, 제주도와 함께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충청도 서산 당진 안면도 일대 등이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3년 전부터 자생적으로 펜션이 들어서 현재 전국에 4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리츠사들도 펜션투자에 관심을 기울여 보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문가와 빈틈없는 계획 세워야
펜션사업은 빈틈없는 계획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펜션사업을 하려면 입지 및 주변여건, 설계ㆍ시공, 경제성, 운영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다.
국내 최다 펜션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는 렛츠고 펜션(www.pensionOK.com)의 이학순대표는 “하루 평균 30~40여건의 문의전화 중 직접 펜션을 지어 운영하려는 창업문의가 70%가량이고 나머지는 단순투자 문의”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창업 희망자에게 부지 선정 알선에서 건축, 시공, 홍보마켓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에 다양한 부지를 확보, 부지가 없는 창업 희망자에게도 예산에 알맞?부지를 알선해주고 있다. (02)597-7144
전원주택 전문회사 웨스빌펜션(www.wesville-pension.com)은 펜션 창업 희망자에게 사업계획부터 펜션컨설팅, 사업수익분석, 단지계획, 시공, 개장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신문이나 인터넷 홍보를 통해 가맹회원들의 홍보를 대행해주고 온라인을 통한 예약시스템으로 지역 가맹점에게 고객을 연결해준다.
현재 양평점, 포천 1ㆍ2ㆍ3호점, 문막점 등 전국에 19개 단지를 운영 중이며 이달말 13개를 추가 개장한다. 펜션은 결혼사진 촬영이나 기업연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02)557-0185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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