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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강제2부제 무차별 불법주차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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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강제2부제 무차별 불법주차 견인

입력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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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중 월드컵 개최도시에서는 경기전날과 당일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강제 2부제가 실시된 지난달 30일 많은 시민의 참여로 평소 막히던 도로의 소통이 원활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고 뿌듯했다.

그러나 강제 2부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때를 만난 듯 불법주차차량을 무조건 견인하는 견인차량은 문제였다.

이웃집 회사원이 전날 주차공간이 없어 불가피하게 도로에 불법주차했다. 차량 2부제 때문에 회사로 갔고 나갈 수도 없어 난감해 하고 있는데 견인차량 두 대가 경쟁적으로 차량을 견인하고 있었다.

주인은 이를 알고 자동차 열쇠를 갖고 급히 달려왔지만 차는 이미 견인되고 없었다. 2부제 실시로 견인된 차량을 금방 찾아올 수도 없는데, 어쩌란 말인가?

견인차량은 곧 시간이 돈이다. 2부제로 남산터널은 통행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차량 2부제 실시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피해를 구제하는 방법도 이제는 강구할 때가 됐다.

/ 진정군 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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