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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계, 튀어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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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계, 튀어야 본다"

입력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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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는 화려하게, 보다 많은 정보를 빠르고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라.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가 월드컵경기중계에서 차별적인 화면을 선보이기 위한 뜨거운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3사는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인 HBS(Host Broadcast Services)가 제작한 국제신호화면을 받아서 경기를 중계한다.

때문에 기본 화면은 똑같지만 이를 어떻게 포장하느냐가 관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컴퓨터그래픽, 실시간 정보 처리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MBC는 국내 최초로 ‘사커 스크린’을 시도한다. 화면상에 나타난 선수의 얼굴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면 그대로 선수의 위치가 바뀌는 것으로, 해설자가 전술을 설명할 때 작전판이 필요 없게 됐다. 골

인, 파울 등 주요장면을 3차원으로 리플레이하는 ‘3차원 리플레이션’, 하프타임 때는 그라운드 위에 각 팀의 엠블럼과 점수판을 보여주는 가상화면을 활용한다.

유럽 프리미어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도 쓰고 있는 실시간경기분석시스템으로, 진행중인 경기의 기록까지도 집계ㆍ분석해 실시간으로 그래픽으로 처리한다.

SBS는 실시간 축구통계 프로그램인 ‘사커 데이터 뱅크’를 도입한다. 전후반 공격주도율은 기본. 포지션별로 선수들의 움직임까지도 일일이 분석한다. 일부 경기에는 시범적으로 데이터방송을 실시해, 선수 및 참가국, 역대 월드컵 전적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KBS ‘실시간 데이터 방송’도 실시간으로 경기 기록 및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 3차원 리플레이로 입체적인 화면을 만들어낸다. 가상스튜디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

경기에 앞서 관전포인트 및 각 팀의 전력, 월드컵 기록 등을 이미지 자료를 통해 선보인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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