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도 휴대폰이 터진다.KTF는 울릉도 저동 인근 해발 500㎙ 고지에 cdma 2000-1x 기지국 설치를 완료, 3일부터 국내 최초로 독도와 독도 주변 항로 및 울릉도-독도간 항로(92㎞)에서 016, 018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F 관계자는 “이전 기술로는 전파가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미치지 못했다”며 “울릉도 고지대에 cdma 2000-1x 기지국을 건설하고 주파수 출력을 증폭시켜 독도에서도 이동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KTF는 울릉도 기지국 건설로 포항-울릉간 항로(220㎞)의 이동전화 통화품질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KTF 이용경 사장은 “월드컵 기간에 독도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단순히 관광객들에게 통신편의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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