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분양권 시장이 여전히 소강상태다. 비수기를 틈타 급매물을 찾는 일부 수요자들 외에는 매수문의가 종적을 감췄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5월 31일을 기준으로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분양권 2,533개 평형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 전에 비해 평균 0.30% 상승했다. 직전 2주간(0.27%)과 비슷한 보합세다. 서울이 0.34%로 상승폭이 다소 컸고 경기는 0.20%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에서는 하반기 입주예정 단지가 많은 강동구(1.19%)를 비롯해 동대문구(0.98%), 성동구(0.89%), 성북구(0.67%), 용산구(0.69%) 등이 많이 올랐다.
장안동 현대홈타운(23~32평형)이 평형별로 1,000만원씩 올랐고 이문동 삼성래미안2차도 31~53평형이 500만~1,500만원씩 상승했다.
반면 염창동 강변현대홈타운(24~33평형)은 3차 중도금 납부가 다가오면서 자금부담을 느낀 급매물이 나와 24평형이 500만원, 33평형이 200만원씩 떨어졌다.
경기지역은 고양(-0.01%), 의정부(-0.64%) 등이 약세였고 김포(0.76%), 부천(0.72%), 의왕(0.77%), 하남(1.06%) 등이 강세였다. 의정부 금오동 주공그린빌4단지는 매물이 쌓이면서 20평형이 850만원, 25평형이 500만원씩 내렸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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