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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종합안내' 공식지원 세라젬의료기 이환성사장 "통역시스템이 월드컵성공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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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종합안내' 공식지원 세라젬의료기 이환성사장 "통역시스템이 월드컵성공 좌우"

입력
2002.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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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동안 한국관광공사와 KT가 운영하는 ‘외국인종합안내 1330’ 서비스를 공식 지원하는 ㈜세라젬의료기 이환성(李煥成ㆍ41) 사장은 “질서 및 청결 월드컵 못지않게 ‘통역월드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330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0만 누르면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각종 문의 안내 관광정보를 통역해주는 시스템이다.

“1330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 관계 기관에 직접 찾아가 ‘돕고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이 서비스를 널리 홍보해야 성공월드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998년 설립된 ㈜세라젬의료기는 가정용 온열치료기 ‘세라젬 마스터’ 한 제품으로 지난해 5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최대의 의료장비업체.

지난해 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100여 곳의 해외 대리점을 열었다. 경남 의령고를 졸업하고 바로 사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국내 온열치료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제품의 기능을 개선, 더 간편하고 자동화된 제품을 개발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민속씨름대회에도 한해 10억원 가까이 지원하고 있는 이 사장은 “기업 이윤은 고객과 함께 나눠야 한다”면서 “월드컵 기간 동안 1330서비스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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