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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이야기 / SK텔레콤 기업PR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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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이야기 / SK텔레콤 기업PR 外

입력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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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업PR ‘함께 뛰자’편SK텔레콤의 새로운 기업PR 광고가 2002 한일 월드컵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월드컵을 맞아 대부분 기업 광고들이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이나 한국팀 승리 등에 초점을 맞추는데 비해 SK텔레콤은 ‘함께 뛰자’편을 통해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월드컵의 의미를 제시한다.

광고는 삭막한 휴전선 앞에서 한 군인이 홀로 열심히 축구를 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드리블을 하고 있는 그의 마음속으로 응원 함성이 들리다가 갑자기 그친다. 그의 시선이 휴전선에서 멈췄기 때문이다.

잠시 후 군인이 휴전선 너머를 바라보며 미소를 한번 지은 후 공을 휴전선 너머로 힘차게 차는 장면과 함께 끊어졌던 함성소리가 다시 밀려온다.

군인은 마음속으로 “이 다음엔 꼭 함께 뛰자”라며 휴전선 너머를 바라보며 큰 함성을 지른다.

이번 광고는 ‘하나가 된다’는 월드컵의 진정한 정신이 실현될 수 있는 날이 통일의 날이며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짧은 카피와 절제된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PR광고 ‘카드섹션’편

2002 한일월드컵 시즌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 광고는 현대차가 이번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임을 알리고, 이를 계기로 이미지를 한층 부각한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축구를 테마로 한 이번 광고를 통해 세계적인 이벤트인 월드컵과 현대차를 하나로 연결시키고 있다.

‘카드섹션’편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이 월드컵 기간 중 각국 매체를 통해 함께 본다는 것이 특징.

광고에서 현대차는 열정적인 축구팬으로 등장해 전세계 축구팬들과 함께 힘차게 응원한다.

광고는 30초짜리를 비롯해, 5초,10초 범퍼광고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이 달부터 북미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또 한국과 일본 등 월드컵 경기장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도 방영돼 현대차는 축구팬들과 경기장에서 직접 만난다.

현대차는 축구장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이 만드는 카드섹션 자체가 돼 선수들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스토리를 통해 월드컵을 향한 현대차의 열정과 책임감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30초 버전에서는 현대차가 응원에 맞춰 응원석 위를 힘차게 달리며, 범퍼 광고에서는 로고가 차를 대신한다.

■ LG텔레콤 ‘48시간 환불’편

얼마 전 불편했던 통화품질에 대한 대대적인 ‘사과 광고’를 내보내 반향을 일으켰던 LG텔레콤이 이번엔 통화품질 보상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48시간 환불’편을 선보였다.

LG텔레콤의 고객이 통화품질에 대해 불만을 접수하면 48시간 내에 직접 방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신규 가입 고객에 한해 가입후 14일 이내에 가입비와 단말기 값 전액을 환불해 준다는 내용이다.

이는 이동통신업계에서 최초의 품질보상 프로그램으로 자사 서비스가 1등이라는 광고 일색인 통신서비스업계에서 업계의 선두주자라도 선뜻 제시할 과감하고 파격적인 ‘선언’이다. 내용은 앞서 나갔던 ‘통화품질’편에 이어진 서비스임을 알리기 위해 LG텔레콤의 통화품질 서비스맨이 통화품질 안테나를 들고 끝없이 나타난다.

이들은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찾아와 문제를 해결해 드리겠다는 LG텔레콤의 통화품질 서비스를 형상화시킨 모습.

전편에 이어 캐스팅된 배용준은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 개선된 LG텔콤의 통화품질을 과장없이 전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데서 스태프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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