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실제 인물인 영국인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가 1년 2개월간 월급의 3분의 2를 비밀에 싸인 한 여성에게 지불한 사실이 새로 공개된 문서에서 29일 밝혀졌다.영국 공군 비밀문서에 따르면 로렌스 대령이 영국 뉴어크 인근 기지에 복무하던 1925년 9월에서 26년 11월까지 변변치 못한 월급 중 3분의 2가 루비 브리언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타임스는 이를 일종의 결혼수당 같은 것이었다고 보도했으나 브리언과의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그의 신비스러운 사생활에 대한 논란을 또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는 고고학자이자 군사전략가로 1차 대전 중 중동에서 독일군과 연합한 터키군에 맞서 싸우는 아랍 민족주의 게릴라들을 도와 지휘했다.
데이비드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피터 오툴, 알렉 기네스, 오마 샤리프가 주연한 1962년 작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석권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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