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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오늘 개막전…세네갈 반란이냐 佛의 진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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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오늘 개막전…세네갈 반란이냐 佛의 진압이냐

입력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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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막이 오른다. 전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세네갈이 역사적인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서전을 장식한다. 개막전에선 어떤 승부가 펼쳐질까.▼‘검은 돌풍’ 재현될까

세계랭킹 1위_42위의 대결. 전대회 우승국 출전이 관례가 된 1974년 대회부터 98년 프랑스대회까지 7차례의 개막전서 우승국은 2승2무3패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90년 이탈리아대회서 카메룬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검은 돌풍을 일으킨 전례가 있어 세네갈의 이변을 점치는 전문가도 많다.

▼지단이 빠진 프랑스 전력은

팀플레이의 30%이상을 좌우하는 지네딘 지단이 부상으로 빠졌다고는 하지만 프랑스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다. 팀 분위기는 지단의 결장으로 오히려 단합되어 있다. 지단의 빈 자리는 조르카에프가 맡지만 전체적인 전력에 빈틈이 없다.

비에라와 프티가 지키는 수비형 미드필드 라인의 뒷받침이 워낙 좋고 드사이와 튀랑의 중앙수비진 역시 세계 최고다. 게다가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리그의 득점왕 트레제게, 앙리, 시세의 3각 편대는 세계 최강의 공격라인이다.

▼프랑스-세네갈

60년 프랑스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세네갈과 프랑스는 지금까지 한번도 A매치에서 격돌한 적이 없다. 세네갈 엔트리 23명중 21명이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 게다가 세네갈은 나이가 20대 초ㆍ중반으로 평균연령이 30에 가까운 프랑스보다 체력면에서 낫다.

시스템으로는 4_3_3의 프랑스와는 약간 다른 4_4_2를 주로 쓴다. 프랑스 출신의 브뤼노 메추 감독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는 프랑스 아트사커의 지지자로 두 팀 플레이스타일은 비슷하다.

▼승부처는

프랑스의 트레제게, 앙리, 시세의 공격 3각 편대를 세네갈 수비진이 어떻게 막느냐가 승부의 관건. 29세의 노장 페르디낭 콜리(프랑스 랑스)가 이끄는 세네갈 수비진은 아프리카 예선 8경기서 단 2실점한 철벽이지만 아무래도 3명의 득점왕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듯.

반면 드사이가 이끄는 세계 최강의 프랑스 수비라인은 아프리카 예선서 8골을 터뜨린 엘 하지 디우프(21ㆍ프랑스 랑스)와 스피드가 뛰어난 앙리 카마라(25ㆍ프랑스 스당)를 경계해야 한다. 미드필드 싸움은 비에라와 프티가 버티는 프랑스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골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리그 득점왕(24골) 트레제게와 잉글랜드 리그 득점왕(24골) 앙리가 유력한 후보다. 첫 골은 월드컵 통산 1,756호골로 기록된다.

A매치 37경기에서 20골을 기록중인 트레제게는 187㎝의 키를 이용한 헤딩과 정확한 위치선정이 장점.

의외로 세네갈의 디우프(랑스)에게서 첫 골이 나올 수도 있다.

유승근기자

us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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