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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드라마 '색소폰과 찹쌀떡'…세 자매의 각양각색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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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드라마 '색소폰과 찹쌀떡'…세 자매의 각양각색 결혼생활

입력
200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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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와 현재 아내와의 기이한 동거, 자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이혼 대신 택한 집안 별거. 모두 낯설기 짝이 없는 부부의 모습이다.KBS 2TV가 6월3일부터 방송하는 일일아침드라마 ‘색소폰과 찹살떡’(극본 최순식, 연출 이덕건)이 대안으로 내놓은 신 부부상이다.

전통을 상징하는 떡집과 낭만을 상징하는 악기점이 공존하는 서울 낙원동이 무대.

떡집 주인 박봉구(임동진)의 세 딸, 자경(지수원) 자영(변소정) 자남(정려원)이 서로 다른 부부상을 보여준다.

내과의사 출신에 떡집을 물려받는 둘째 자영은 사랑 하나만 믿고 변변치 못한 색소폰연주자 수남(이진우)과 결혼, 스캔들을 일으킨다.

게다가 시한부 생명인 수남의 전처를 모른 척 하지 못해, 한 지붕에서 한 남편에 두 아내가 살아간다.

첫째 자경은 소꿉친구였던 동네 악기점의 외아들 대풍(이영범)과의 10년 가까운 결혼생활 끝에 권태기에 접어든다.

서로 마음은 떠났지만 여덟살배기 아들 쌍둥이 때문에 이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집안 별거에 들어간다.

철없는 막내 자남은 신세대 청년 재기와 사랑에 빠져 대학졸업전에 결혼하지만 시골서 농사짓는 시부모의 엄한 시집살이가 녹록치 않다.

‘명성황후’의 고종 역 이진우가 시한부 전처를 현재 아내에게 떠맡기는,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는 색소폰연주자로 변신하고, 여성댄스그룹 샤크라의 정려원이 연기자로 데뷔한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맞춰가며 살아가는 게 평범해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정으로 감싸안으며 가정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말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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