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학사상’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한국 문인 실태 보고서’를 6월호에 실었다.문학사상이 1986년 3월에 발표했던 ‘한국문인 1,101명의 모든 것’이후 16년만에 문인들의 신상과 작품 활동에 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해 문단의 변화 양상을 점검한 것이다. 조사대상자는 1,010명이다.
조사 결과 시인 김춘수(80), 소설가 하성란(35)씨가 각각 최다 작품 발표 작가로 집계됐다. 시는 5년, 소설은 6년을 조사기간으로 했다.
올해로 등단 57년째인 김씨는 105편, 연 평균 20편을 발표해 왕성한 창작 의욕을 보였다. 1996년 등단한 하성란씨는 25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소설은 등단 10년 가량의 신진 작가, 시는 원로 중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문학사상의 분석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전체 문인의 44.6%로 조사됐고 소설가의 경우는 여성이 149명으로 남성(135명)을 앞질렀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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