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지방선거의 여성 입후보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광역의회 비례대표 후보의 절반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한 덕에 1998년 선거 때보다 약간 늘어났다.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지난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출마자가 없었고,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는 각각 7명(1.1%)과 44명(3%)이 출마해 지난 번의 1.2%, 2.3%와 엇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반면 광역 비례대표에는 29일 오후 4시 현재 80명의 여성이 후보로 등록해 98년 선거에선 30%를 기록했던 여성 비율이 55.9%로 크게 높아졌다.
한나라당은 62.7%, 민주당은 52.3%를 여성에게 할당했다.
여성 출마자 분포를 보면 기초단체장의 경우 부산, 인천, 경기 각 2명과 서울 1명으로 수도권과 대도시 집중 현상을 보였고 광역의원 역시 서울 11명, 부산 7명, 경기 6명 순이었다. 경북과 충남ㆍ북에는 출마자가 없었다.
광역 비례대표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취약지역인 전남과 경북에 4명씩을 공천해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정당 명부식 1인2표제에 거는 기대를 반영했다.
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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