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EBS '…시 읽는 세상' 내달 3일부터 방영…TV가 들려주는 현대詩 100년史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EBS '…시 읽는 세상' 내달 3일부터 방영…TV가 들려주는 현대詩 100년史

입력
2002.05.29 00:00
0 0

강연 형식으로 주제를 파고드는 EBS TV ‘기획시리즈’(월~목요일 밤10시50분)가 6월3일부터 한국 현대시 100년사를 정리하는 ‘김재홍의 시 읽는 세상’을 방송한다.도올 김용옥의 노자 등 동양철학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기획시리즈’에서 문학을 주제로 삼기는 처음이다.

올해는 ‘향수’의 정지용과 ‘진달래꽃’의 김소월이 난 지 100년 되는 해. 이 시리즈를 기획한 정윤환 프로듀서는 “한국 현대시를 태동시켰다고 할 수 있는 그들의 탄생 100주년이야말로 한국 현대시의 역사가 100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재홍(55)교수가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이상화 등 대표적 시인 16명을 선정, 그들의 시 세계와 삶, 그리고 그 시에 담긴 사회상 등을 강연을 통해 전한다.

첫 시간은 ‘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소월 탄생 100년’(3일 방송).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라도 그의 ‘진달래꽃’을 읊을 수 있을 정도라는 점에서 첫 주자로 선택됐다.

만해의 시세계를 다루는 ‘왜 민족혼인가!’(4일 방송)가 그 뒤를 잇는다.

민족과 민중,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의 철학을 읊어낸 한용운의 시를 통해서 오늘날의 민족적 주체성을 새롭게 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정지용과 이상화의 시세계를 살펴본다.

제작진은 “김재홍 교수가 시를 읊는 모습 자체가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라고 할 정도로 쇼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전한다. 김재홍 교수가 덤으로 털어놓는 문인들에 관한 뒷이야기가 본론보다 더 흥미를 끌 듯하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