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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 코스닥 등록 4전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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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 코스닥 등록 4전5기

입력
200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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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가 29일 코스닥 등록 ‘4전5기’에 도전한다. 1999년 12월 이후 계열사 지급보증, 대여금, 대주주 지분 등 복병에 걸려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파라다이스측은 이번에는 모든 사안을 깔끔하게 대비한 만큼 코스닥위원회의 예비등록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하지만 카지노사업 특성상 심사가 어느 때보다 까다롭게 진행될 전망이어서 돌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렵다. 심사위원들간의 열띤 논쟁과 진통을 의식한 듯 코스닥위원회도 이날 예비심사를 받는 11개업체 가운데 파라다이스를 맨 마지막 순서에 배치했다.

파라다이스 예심을 계기로 최근 증시에서는 카지노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린 것도 흥미롭다. 예심통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경쟁사인 강원랜드는 연 이틀 4,500원 빠지며 17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카지노모니터 제작업체인 코텍과 요금 카드처리기 업체인 유일반도체는 각각 150원(2.04%)과 300원(7.23%) 오른 7,500원과 4,450원을 기록했다.

또 파라다이스의 해외 전환사채(CB) 500만 달러어치(120만주, 60억원 규모)를 보유한 제일화재도 30원(1.14%ㆍ2,670원) 오르며 약세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제일화재가 보유한 CB 전환가는 5,000원(또는 공모가의 130%중 낮은 가격)이어서 파라다이스 주식 장외가격(1만원대)을 기준으로 볼 때 6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이 기대됐다. 반면 파라다이스 계열사인 파라텍(파라다이스산업)은 27일 상한가 등 연 이틀 강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2,100원(5.60%) 하락, 35만4,000원을 기록했다.

동원증권 리서치팀 관계자는 “뚜렷한 주도세력과 상승모멘텀이 없는 만큼 심사 결과에 따라 카지노 관련주의 단기 테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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