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중 전국 47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환전서비스가 실시되고, 모든 톨게이트에서 미국 달러로도 통행료를 낼 수 있게 된다.달러 통행료 지불은 외국인인 달러를 내면 도로공사 직원이 해당 시점의 환율을 계산, 통행료를 제하고 원화로 잔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도로공사는 월드컵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고속도로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도공이 운용중인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1588-2505)를 통해 고속도로 정보, 교통상황, 월드컵 개최도시 및 경기장의 관광정보를 영어로 제공한다.
또 외국인이 원할 경우 교통정보센터 상담원이 전문 통역사를 연결, 중국어 일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도 관련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도공은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센터에 통역 도우미를 24시간 배치하고 컴퓨터, 프린터, 팩스 등 사무기기를 설치해 항공편 예약은 물론 비즈니스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33개 휴게소에 외국계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한 현금자동지급기를 설치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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