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몸으로 느끼는 시원한 축제, 제13회 한산 모시문화제가 6월 1일부터 6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과 모시시장 일대에서 열린다.여름을 준비하는 축제로 규모가 만만치 않다. 지난 해에는 41만여 명이 찾아 들어 76억 원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올해에는 60만 명, 90억 원이 목표이다.
서천의 한산모시는 섬세할 뿐 아니라 청아한 멋이 있어 우리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백제시대부터 서천군 한산면 산기슭에서 야생저마를 재배해 이를 옷감으로 만들었다.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이었던 것은 물론이다.
축제는 모시의 아름다움을 보고, 입고, 구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관심을 끌 것은 행사기간에 열리는 새벽 모시시장. 매일 새벽 4시부터 오전 7시까지 모시시장에서 열린다.
한산모시조합이 주관하는 이 시장에서는 모시를 평소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재래 장터의 정감을 느낄 수 있다.
천연염색 시연, 모시옷 입어보기 체험, 모시옷 패션쇼, 길쌈놀이 시연 등도 매년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산소곡주와 자하젓 등 서천의 맛 깊은 먹거리가 분위기를 높이는 데 한 몫 한다. 한산모시관 (041)95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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