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샘프러스(미국)가 시즌 2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이변의 첫 희생양이 됐다.메이저대회 최다승(13승)을 자랑하는 12번 시드 샘프러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 안드레아 가우덴지(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만 해도 게임스코어 6_3, 4_4로 다소 앞섰으나 속개된 이후 여세를 몰아가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1_3으로 역전패했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7번 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최근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 저하에 시달렸음에도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무명 이보 오이베르게르(스위스)를 3_0으로 완파,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톱시드 레이튼 휴이트(호주)도 안드레 사(브라질)를 3_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생애 처음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조윤정(삼성증권)은 여자단식 1회전에서 현저한 기량를 보이며 챈다 루빈(미국)에게 0_2로 완패했다.
파리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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