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28면 ‘가족이 쓰는 편지’를 읽었다.월드컵 대표선수에 대한 세간의 관심 못지않게 가족들의 성원과 기대를 편지로 전하는 이 난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 독자들에게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은 이운재 골키퍼에게 부인이 쓴 편지였다.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 있었다. 그러나 부인이 남편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는데 당혹스러웠다.
한 편지에 무려 23번에 걸쳐 나오는 ‘오빠’라는 호칭은 당사자간에 국한될 호칭이지, 편지이긴 하지만 언론매체를 통해서 나올 때는 적절한 수정과 편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지 내용이야 수정할 수 없겠지만 오자가 있거나 적절치 못한 호칭이 있다면 바로 잡아주는 편집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박경숙ㆍ서울 금천구 독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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