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27일 한국-프랑스전의 경기결과를 차분하게 보도했다. 보도는 히딩크체제 출범이후 1년만에 급성장한 한국팀에 대한 놀라움과 부러움을 담고 있다.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이 세계의 왕자 프랑스를 맞아 크게 선전했다’는 제목으로 ‘속공이 주효해 한때 한국이 리드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이 2-3으로 분패했다’며 ‘0-5로 졌던 상대(프랑스)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힘을 발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세계 챔피언) 프랑스가 신승했다’며 ‘한국선수들의 힘있는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닛간 스포츠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한국이) 이렇게 성장할지는 예상도 못했다”는 프랑스 르메르 감독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선전을 칭찬했다.
요코하마=김철훈기자
chkim@hk.co.kr
*축구라면 사족을 못쓰는 아르헨티나가 취재경쟁에선 약소국으로 전락했다. 아르헨티나대표팀이 훈련캠프를 차린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 소재 J-빌리지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유령도시’처럼 썰렁하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400여명의 취재진을 파견했던 아르헨티나 언론사들은 이번에는 규모를 수십명으로 대폭 줄였다. 6개월전 달러화와 1대1로 거래되던 페소화가 달러당 3.5페소로 폭락하면서 언론사들도 취재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스포츠토토㈜는 26일 한국-프랑스의 평가전을 대상으로 발매한 토토스페셜 9회차에서 전반 한국 2-1 리드, 최종 프랑스 3-2 승리를 정확히 맞춘 참가자가 142명이나 나와 역대 최고인 베팅금액의 361.08배에 달하는 당첨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특히 25일 인터넷을 통해 3만원을 베팅한 이모(32)씨는 역대 토토스페셜 사상 가장 많은 당첨금(1,083만2,400원)을 거머쥐게 됐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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