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7일 “파업중인 사업장의 임ㆍ단협 투쟁을 집중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월드컵 이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나 “정부와 사용자가 교섭에 성의를 다하지 않을 경우 월드컵 기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 백순환(白淳煥)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사용자들이 ‘월드컵 개막 때 까지만 버티면 노조를 꺾을 수 있다’며 거꾸로 월드컵을 볼모로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장은 월드컵과 무관하게 다음달 11,12일 쟁의시기를 집중해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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