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단기 시황 예측과 급등주를 찾는 데에만 열중한다. 이러한 투자관행은 투자문화가 일천한 데에도 원인이 있지만 사실 고객의 매매 수수료를 수익의 원천으로 삼는 우리 증권산업의 특성과도 무관하지 않다.즉 우리나라 증권사에서는 투자자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는가 보다는 얼마나 자주 매매하는가에 더 관심이 있다.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이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의 각종 뉴스와 종목 정보를 시시각각 서비스하는 것과 이와 같은 맥락이다. 실시간으로 속보창에 뜨는 각종 뉴스와 정보를 보면 볼수록 매매 충동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은 개구리가 어디로 뛸 지 알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개구리의 속내까지 읽으려고 너무 애쓰지 말라.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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