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선 '갯벌 월드컵'

주한외국 공관직원과 관광객 등이 참가해 갯벌에서 5인조 축구경기를 하는 미니월드컵이 경기 시흥시 오이도 앞 갯벌에서 펼쳐진다.시흥시는 2002 한ㆍ일 월드컵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6월1~2일 양일간 정왕동 오이도에서 ‘시흥갯벌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6월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갯벌 미니축구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 축구팀이 출전, 시흥지역 조기축구회팀과 오이도 앞 갯벌에 마련된 갯벌구장서 축구경기를 한다.

외국 선수팀은 주한 외국공관 직원, 관광객들로 구성되는데 경기방식은 각 팀 5명이 출전, 전ㆍ후반 15분씩 진행되며 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갯벌 장화를 신고 배구공으로 경기를 하게 된다.

시는 당초 월드컵 진출 32개국을 대상으로 대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일부 국가의 경우 출전선수가 부족해 10개국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이와 함께 2일 오전 10시 펼쳐질 ‘시흥 시사이드 대회’는 가족 단체 개인이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시화방조제 5㎞ 구간을 달린다.

송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