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접해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구로구 오류동 일대 등 시계(市界)지역에 대해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는 등 종합발전계획이 집중 추진된다.서울시는 도시계획 규제와 도시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제반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계지역의 주민 생활 및 환경수준 향상을 위해 ‘시계지역 특성화 및 중ㆍ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시계경관지구 지정 등 규제는 계속 유지하되 도시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생활과 환경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계획 연구기관이나 학회, 대학 등을 대상으로 한 학술용역을 내달 19일까지 공모, 7월 용역기관을 선정한 뒤 우선 부천과 인접한 구로구 항동 오류동 온수동 등 서남권 시계지역에 대한 종합발전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학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시계지역 발전계획을 만들어 2004년부터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안양 성남 하남 의정부 등과 인접한 금천구 시흥동, 송파구 장지동, 강동구 천호동, 도봉구 도봉동, 은평구 수색동 등지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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