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 최수종(40)이 천년을 세월을 건너뛴다.KBS2TV가 ‘명성황후’의 후속으로 6월부터 방송할 사극 ‘태양인 이제마’에서 조선 후기 명의 이제마에 도전한다.
19세기를 살아간 이제마는 사상(四象)의학을 창안한 인물. 최수종은 “이제마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그 인간적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고 털어놓았다.
‘태조 왕건’에 이어 또 다시 사극 출연. 2년간 몰두한 ‘태조 왕건’에서 사극 연기의 고통에 진저리를 치고는 “다시는 않겠다”고도 다짐한 결심이 무너진 이유는 뭘까.
“이제마의 삶을 보면 연기자로서 누구라도 도전하고 싶은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동양의학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요즘 태양, 태음, 소양, 소음으로 체질을 분류하는 사상의학과 이제마의 이야기야말로 의미가 있다. 나 역시 기대가 된다.”
MBC ‘허준’과는 다른 의학사극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2월 ‘태조 왕건’의 종영 후 방송이 뜸한 최수종. “요즘은 축구선수라도 된 것 같다”는 그의 말처럼 축구로 정신이 없다.
연예인축구단 ‘일레븐’의 단장인 그는 월드컵을 앞둔 축구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25일 한국의 첫 본선경기 상대인 폴란드의 연예인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졌고, 매일 아마추어팀과의 축구경기를 한다.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는 드라마 촬영 못 들어갈 것 같아요. 스케줄이 축구로 꽉 차있어요. 아내(하희라)는 아예 합숙소를 차리라고 해요.”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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