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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통신 / 칠레베르트 첫경기 결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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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통신 / 칠레베르트 첫경기 결장 外

입력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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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괴짜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6월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조 예선 첫 경기에 결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국가간 경기(A매치)에서 경고와 퇴장 등 제재를 받아 조 예선 일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칠라베르트 등 선수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세네갈의 미드필더 파프 이브라힘 사르와 나이지리아의 수비수 이페아니 우데제도 포함됐다.*네덜란드의 전설적 스타인 요한 크루이프가 한일월드컵을 가장 빛낼 스타로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을 꼽았다.

25일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에 따르면 크루이프는 오언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홈페이지에 “월드컵에서는 오언과 스페인 라울, 아르헨티나 아이마르 등 3명의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중 오언이 가장 빛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겠지만 이를 극복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에 입국하는 출전국 선수단이 토속식품을 반입, 우리 검역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터키선수단은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치즈 174㎏을 반입하려다 무산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원이 “치즈도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지정된 대상”이라며 통관시키지 않고 검역 보류조치 했기 때문이다. 식사 때마다 치즈를 즐기는 터기선수단은 국내에서 치즈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원은 21일 입국한 스페인선수단이 토속음식인 하몽(JAMON)을 먹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준비캠프가 있는 울산 서부구장을 방문, 하몽의 반입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스페인선수단이 하몽을 반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데다 물증도 찾지 못해 그냥 되돌아갔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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