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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中·日서도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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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中·日서도 터진다

입력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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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미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도 한국과 이동전화 단일 통화 지역이 됐다.SK텔레콤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자인 중국의 차이나유니콤, 일본의 KDDI와 협력, 27일부터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과 전화번호를 양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꽝조우(廣州),항저우(抗州), 쿤밍(昆明), 하이난다오(海南島), 우루무치 등 7개 도시 및 인근 지역이며 연말까지 차이나유니콤의 네트워크가 설치된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다.

일본은 전 지역에서 서비스되지만, 한국과 주파수 사용방식이 달라 듀얼 모드(이중 주파수) 지원이 가능한 휴대폰(삼성전자 SCH-X600, 산요전기 C111SA)에 한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중국의 경우 중국 국내 통화시 분당 562원, 한국으로 통화시 분당 2,124원이며 일본은 국내 통화시 분당 942원, 한국 통화시 2,906원이다. 수신시에는 중국의 경우 분당 1,420원, 일본은 1,048원의 이용요금이 부과된다.

이 같은 요금수준은 가입비(중국 2만원, 일본 3만500원)와 1일 사용료(중국 2,000원, 일본 1,365원)가 추가됐던 기존 임대로밍 서비스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 국가는 미국 호주 캐나다 홍콩 뉴질랜드를 포함, 7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태국 브라질 멕시코 페루 이스라엘 등 5개국에서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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