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 조직 폭력배와 가정 파괴범 등 반사회ㆍ인륜 범죄자에 대한 ‘3진 아웃제’ 도입, 정년 상향 조정 및 취업 연령 제한 철폐, 부패ㆍ무능 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 20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지방선거 공약은 17일 당 국가혁신위 보고서가 밝힌 농ㆍ어촌 및 지방자치 관련 내용을 보강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16개 시ㆍ도 광역단체별 후보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정치ㆍ언론 분야에서는 부정부패 방지 대책과 함께 ▦고위 공직자 재테크 제한 ▦정치자금 회계ㆍ감사 강화 ▦ 주민이 조례 제정ㆍ개폐를 청구하는 주민투표법 제정 ▦국정홍보처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축소 등을 약속했다.
또 2007년까지 신문사와 방송사 중 1,2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공약으로는 ▦중소기업 최저 세율 하향 조정 ▦연구개발비 조세 감면 혜택 확대 ▦신용카드 연체 이자율 인하 ▦소규모 공장의 집단화 유도 및 농업 직불제 예산 증액 등 농촌 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 걸었다.
사회ㆍ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 고용실적과 국고지원 연계 ▦비정규직 근로자의 4대 사회보험 적용 ▦저소득 장애인 정보통신 요금 50% 경감 ▦교원 정년 단계적 환원 ▦여성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경력 인정제 도입 ▦동성동본 금혼 범위의 조정 등을 내걸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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