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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허위기재 들통 美올림픽위원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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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허위기재 들통 美올림픽위원장 사임

입력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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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볼드윈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이 허위 학력 기재 사실이 드러나 24일 사임했다. 볼드윈은 1962년 콜로라도대를 졸업한 뒤 67년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콜로라도 동창회 관계자가 그의 학력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음을 밝히겠다고 한 사실을 안 뒤 “공식 이력 가운데 학력 관련 정보에 부정확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62년 아리조나 주립대를 졸업했으나 박사 학위 논문 시험을 통과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볼드윈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000년 12월 미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그의 처사는 적절했다”며 “미국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 운동에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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