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월드컵조직위원회가 구치소에 수감된 인사들에게까지 31일 월드컵 개막식 초청장과 함께 일일이 맞춤 예복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26일 조직위에 따르면 73명의 조직위 위원들에게 24일부터 감색 양복 상ㆍ하의와 와이셔츠 등이 초청장과 함께 택배로 보내졌다.
이 가운데는 비리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중인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도 포함돼 있다. 복역중인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에게도 초청장이 발송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들이 수감돼 있는 것은 알지만 구속되기 전 조직위 위원으로 선임된데다 몸 치수를 재놓고 예복 제작을 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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