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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佛 첫 공식방문 / 시라크 "對이라크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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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佛 첫 공식방문 / 시라크 "對이라크戰 반대"

입력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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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문을 마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6일 유럽 순방 3번째 국가인 프랑스에 도착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6번째이나 부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처음이다.두 정상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이라크 등을 대상으로 한 대테러전 확대 문제와 ▦중동 평화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 인상 등 현안을 폭 넓게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27일 노르망디 지방의 캉을 방문해 미국 현충일 기념 예배에 참석하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 전몰용사 묘지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시라크 대통령은 미국의 대테러전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표명했지만 이라크에 대한 군사 행동은 물론 미국의 교토(京都) 의정서 탈퇴, 국제형사재판소 비준 거부 등은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경ㆍ반전운동 단체와 좌파 정당원 수천 명은 부시 대통령의 파리 도착 직후인 오후 3시부터 파리 북쪽에서 ‘부시의 세계 지배 전략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파리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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