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5세대 라인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LG.필립스LCD는 24일 경북 구미에서 구본무(具本茂) LG회장과 기 드멍크 필립스 가전부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년간 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된 제5세대 생산라인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5세대 라인은 LCD의 원료가 되는 유리기판 사이즈가 1,000㎜×1,200㎜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유리기판 크기가 커지면 생산되는 LCD도 많아져, 15인치 모니터용 LCD기준으로 단위당 생산량이 종전 6개에서 15개로, 18.1인치급은 종전 4개에서 9개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5세대 라인가동으로 원가가 낮아져 생산성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지게 됐다”며 “완전가동이 되는 하반기엔 유리기판 투입기준으로 14.9%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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