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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글씨 2억1,87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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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글씨 2억1,870만원 낙찰

입력
2002.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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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安重根) 의사의 유묵 ‘澹泊明志寧靜致遠(담박명지영정치원)’이 23일 ㈜서울옥션 주최로 열린 경매에서 서예 경매 사상 최고가인 2억1,870만 원에 낙찰됐다.안 의사가 순국 한 달 전인 1910년 2월 중국 뤼순(旅順) 감옥에서 쓴 이 글은 ‘욕심 없고 마음이 깨끗해야 뜻을 밝게 가질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야 원대한 포부를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왼쪽 아래에 ‘대한국인 안중근’이란 서명과 장인(掌印ㆍ손바닥 도장)이 찍혀 있다.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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