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등 10대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주식 평가액이 3조1,517억원으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60.7% 증가했다. 보유 주식수도 총 34개사 9,595만주로 10.2%(890만주) 늘어났다.증권거래소는 10대 그룹 회장의 주식보유 규모(22일 현재)를 작년 연말과 비교한 결과 LG 구본무 회장은 LG카드 신규 상장으로 보유주식수가 830만주에서 1,078만주로 29.9% 늘어났고 평가액도 1,017억원에 4,228억원으로 3,211억원이 급증, 315.6%의 증가율을 보였다.
SK 최태원 회장은 SK 보통주 646만주를 인수해 주식수가 1,673만주에서 2,319만주로 38.6% 늘었고 평가액은 1,043억원에서 2,515억원으로 141.2%(1,473억원)증가했다.
한진 조중훈 회장은 보유주식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대한항공의 주가가 올라 평가액이 474억원에서 1,106억원으로 133.2% 증가했다.
한편 주식수 기준으로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2,771만주로 가장 많았고, 평가금액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1조1,683억원으로 1위였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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