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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면 시원해지는 정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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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면 시원해지는 정장 나왔다

입력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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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정장차림을 해야 하는 비즈니스 맨들에게 여름은 고민의 계절.덥기도 하려니와 땀냄새가 많이 배는 옷을 자주 세탁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다.

최근 출시된 일명 에어컨정장과 물세탁 가능한 울정장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신소재 제품들이다.

코오롱패션은 자사 남성복 브랜드 ‘맨스타’ 에서 ‘에어컨26℃ 정장’을 새로 내놨다.

‘이상변화물질 마이크로 캡슐’을 정장 등판과 앞가슴 부분에 장착해 정장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정장.

이상변화 물질 마이크로캡슐은 미 항공우주국(NASA)을 위해 미국 프리스비사가 개발한 것으로 외부 온도가 내려가면 열을 보충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열을 흡수해 옷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6가지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재킷이 38만원, 정장 한벌은 59만원대다.

김상태 맨스타정장사업부 부장은 “그간 출시된 은사정장이나 황토정장 등이 일회성 건강상품으로 그친 감이 있지만 에어컨정장의 경우 첨단소재기술을 접목한 본격적인 기능성 정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캠브리지는 국제적인 울판촉 및 마케팅회사인 울마크컴퍼니와 공동으로 최근 가정에서 세탁기로 물세탁할 수 있는 울정장을 개발, 상품화했다.

세탁 후에도 옷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바지 주름 등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는 형태기억가공기술 시로셋을 적용했다.

이전에 출시된 워셔블 셔츠는 세탁 후 다림질이 어려웠지만 시로셋을 이용한 정장은 형태복원능력이 뛰어나 다림질이 한결 간편하다고 한다.

‘브렌우드’와 ‘에딘버러’ 브랜드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정장 한 벌에 35만원대이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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