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부사관(하사관)의 사기진작을 위해 2004년까지 기본급을 중견기업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또 지금까지는 부사관이 전ㆍ공상으로 사망할 경우 사병묘역에 안장됐으나 2006년부터는 국립묘지에 부사관 전용묘역을 확보해 안장키로 했다.
국방부는 23일 군의 척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사관들의 역할 재정립과 위상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부사관 종합발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현재 대대당 1명으로 되어 있는 부사관의 소대장 편제를 중대당 1명으로 확대하는 등 2008년까지 5,300명의 부사관을 충원키로 했다.
또 8급으로 되어 있는 부사관들의 직급을 공무원에 맞추어 중ㆍ상사는 8급, 원사는 7급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부사관의 자질향상을 위해 2008년까지 전문학사 이상 학위취득 목표를 30%로 잡고, 내년부터 해마다 1,500명에서 2,500명으로 교육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 집 마련을 위한 장기저리 융자 및 특별분양의 실시와 함께 중령과 대령에게만 적용돼온 명예진급제도를 부사관에도 적용, 중사에서 상사, 상사에서 원사로 각각 명예진급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현재 육군 991명과 공군 180명 등 총 1,171명인 여군 부사관의 경우 주로 사단급 이상의 행정지원 업무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여군보직관리 모델을 개발, 담당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