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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나침반] (7)여름 골프웨어 고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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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나침반] (7)여름 골프웨어 고르는법

입력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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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골프웨어 시장이 매년 30%씩 고성장을 이어가 2005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프웨어는 여느 의류 보다도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고르기가 간단치 않다.특히 여름철 골프웨어는 고온, 습기, 자외선, 폭우 등에 견딜 수 있는 가공기술이 적용돼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본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방수ㆍ발한 가공은 물은 흡수하지 않고 땀을 발산하는 기능을 발휘하는 만큼 여름에 적합하다. 땀을 외부로 빨리 배출시키므로 피부에 건조된 상태로 닿아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감량 가공은 직물의 두꺼운 부피감을 보다 밀도있고 얇은 터치감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가공기법. 염색 등으로 무거워진 옷을 훨씬 가볍게 해준다.

발수 가공은 땀이 나거나 비가 오면 물방울이 바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방울져서 흘러내리는 효과를 낸다.

오염물질이 쉽게 묻지 않으며 묻은 후에도 쉽게 떨어져나가 세탁을 자주 해야 하는 여름에 필요한 가공기법이다.

기모 가공은 직물 표면의 미세한 잔털을 일으켜 세워 옷의 느낌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코팅 가공은 직물 겉면에 코팅을 해 터치감을 부드럽게 하고 동시에 방수, 발산 효과를 낸다.

이밖에 골프웨어를 고를 때 일반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 몇가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윙이기 때문에 암홀(겨드랑이 부분)이 편안한지를 살피는 것은 기본이다.

또 소매가 흘러내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조임 처리도 중요하다. 조끼나 티셔츠의 경우 여밈이 지퍼로 처리돼 있으면 여성 골퍼의 경우 입고 벗기에 훨씬 수월하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하의를 상의보다 좀더 어두운 색상을 선택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는 것이 기본”이라며 “하지만 여름에는 반대로 연출함으로써 훨씬 밝고 청량감을 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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