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3일 오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와 FIF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최근 공금유용 등의 혐의로 스위스 법원에 제소를 당한 블라터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FIFA 재정문제는 나 개인이 아닌 내부의 문제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는 축구경기와 같아서 자신감만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FIFA를 위해 일해 온 경험과 노하우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블라터는 28일 FIFA 재정문제를 다루는 임시총회와 29일 회장을 선출하는 총회, 31일 월드컵 개막식 등에 참석한 뒤 6월1일부터 일본에 머물다 7월1일 스위스 취리히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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