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축구신동 마라도나가 일본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일본 당국은 23일 멕시코 TV 해설자 자격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 등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의 입국을 마약전과를 들어 거부했다.마라도나는 1991년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다 코카인 소지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일본은 마약관련 범죄자의 입국을 거부할 수 있는 법령이 있다.
마라도나의 에이전트인 기예르모 코폴라는 “일본이 예외조항으로 마라도나에게 입국 허가를 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사람은 입국을 허용하면서 마라도나의 입국은 불허하고 있다”고 불통을 터뜨렸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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